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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경찰서,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교육·차량 스티커 부착식 가져

기자김응두

등록일시2017-04-17 17:36:38

조회수2,852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도로를 다니다 보면 고령의 운전자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능숙한 운전 솜씨에도 불구하고 젊은 운전자에 비해 반응속도가 늦고

각종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각종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이에 동대문경찰서가 고령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 교육과 

'어르신 운전 중'이란 차량용 스티커를 제작했는데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차량에만 붙일 수 있는 이 스티커에는

'양보와 배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김응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노인들이

동대문경찰서를 찾았습니다.

 

동대문경찰서가 운영 중인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교육'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교육에 참여한 노인들 모두 65세 이상 운전자.

 

운전 경력만 하더라도 30년이 훌쩍 넘습니다.

 

하지만 젊은 운전자에 비해 반응속도가 늦고

각종 위기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

 

노인들은 사고 동영상을 시청하며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배웠습니다.

 

노인들은 교육과 동시에 안전운전 서약서인

'착한 운전 마일리지'에 등록했습니다.

 

1년간 무위반·무사고 준수 서약 내용을 지키면 

10점씩 마일리지가 쌓일 뿐만 아니라 

면허정지 처분 시 누적 마일리지만큼 벌점을 감경 받을 수 있습니다. 

서영춘 / 장안동

"무사고로 운전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교육이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 더 좋은 운전자가 될 수 있도록 잘하겠습니다."

 

교육에 이어 진행된 차량용 스티커 부착식. 

 

노인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동대문경찰서가 고령운전자를 구분하기 위해

'어르신 운전 중'이란 문구가 적인 스티커를 제작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차량에 스티커를 붙여 

이를 본 다른 운전자가 안전거리를 넓히고 

위험한 추월을 금지하자는 것입니다.  

김희중 / 동대문경찰서 교통과장

"노인 운전자들은 인지능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을 천천히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운전자들이 그것을 참지 못하고 자동차 경음기를 울리거나

화를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인 운전자 차량에

어르신 운전 중 스티커를 부착함에 따라 양보하고 배려하는 

선진 교통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갈수록 늘어가는 고령운전자. 

 

'어르신 운전 중'이란 스티커가 모든 운전자들에게 알려져 

고령 운전자를 양보·배려하는 교통 문화가 

하루빨리 조성되길 기대해 봅니다.

CMB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CMB 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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