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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인을 만나다! '특허받은 등산스틱' 김경원 대표

기자이민희

등록일시2021-05-07 17:17:53

조회수11,040

교육/경제
[앵커멘트]

영등포구 문래동에는
수십 년 동안 이어져온 금속제조가공업체가 모여있습니다.

이 곳에서 묵묵히 본인만의 기술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공인들이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등산 스틱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특허 기술까지 개발한 김경원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이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등산 스틱 조립공장.

따로 생산된 부품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조립합니다.

10년 전 문래동에 터를 잡은 김경원 대표는
기존 등산 스틱과 달리 쉽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베어링 락' 기술을 개발해
직접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경원 대표 / 'ㅇ'스포츠
"저희 것은 이렇게 홈이 있어서 홈에 베어링이 들어가서 락(잠금)이 되는 타입이고
다른 데는 내경의 마찰력을 이용해서 고정을 하는 타입입니다. 그게 가장 큰 차이에요."

김경원 대표의 등산스틱은
2013년 특허를 받았고 같은 해 서울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의 홍수 속에 
소공인으로서의 한계도 느낍니다.

김경원 대표 / 'ㅇ'스포츠
"소공인이 제품을 아무리 이렇게 만들었어도 마케팅이 가장 힘듭니다.
비용 대비 효율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마케팅에 투자를 많이 할 수도 없는 거고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이고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문래동 소공인들은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언제 터전에서 물러날지 모르는 상황.

뿌리산업의 기술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소공인협회'를 주축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경원 대표는 소공인의 힘은 늘 찾아주는 고객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관리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다행히 쓰신분들이 재구매를 하시고 오히려 저보다 선전을 더 많이 해주세요. 좋다고.
그런면에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죠."

CMB뉴스 이민희입니다.

이민희(lmh2422@cmb.co.kr)
CMB 영등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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