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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3살 아이 살던 쓰레기 집' 대청소 나서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20-07-09 17:09:45

조회수503

정치/행정
[앵커멘트]

최근 휘경동의 한 주택에서 3살 아이가 
쓰레기 더미로 둘러 쌓인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있었는데요.
동대문구가 아동학대 의혹이 불거진 가정을 찾아 
쓰레기를 수거하고 대청소를 마쳤습니다.
김병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주택가입니다.

음식물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마당인지 골목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대문 안쪽에도 꽉 찬 쓰레기봉투, 
잡동사니들이 수북이 놓여 있는 모습으로 
마치 쓰레기 산을 연상케 합니다.

여름철 무더위까지 더해지면서 
악취로 진동하던 이곳이 달라졌습니다.

동대문구가 우선적으로 
쓰레기 수거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나선건데,

청소행정과, 동 주민센터, 희망복지위원회, 
서울준법지원센터 봉사단이 대청소에 투입됐습니다.

3살 아이가 살던 이곳에서 나온 쓰레기는 무려 8t이 넘습니다.

이들은 아동학대 의심 가정에 쌓여 있던 쓰레기를 수거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도 마쳤습니다.

거주자들은 폐기물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대했지만,
구청과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동의를 얻어 
결국 쌓여있던 쓰레기가 깨끗하게 치워져습니다.

지역 복지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 중심의 마을복지공동체인 휘경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차후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도배, 장판 등 
집수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구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아이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가정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대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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