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역 축제가
3년만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10.29 참사로 당일 취소됐던 제기동 한마음축제.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 행사로 탈바꿈해 치러졌습니다.
김병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기동 한마음 축제가 따뜻한 나눔행사로 돌아왔습니다.
제기동 주민센터 4층 강당에는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마음을 모아
다양한 물품을 지원해준 후원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TV, 전기매트, 자전거, 압력밥솥, 프라이팬 등
다양한 물품들이 모였습니다.
선물은 정말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전달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두 차례에 걸쳐 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동진선 / 제기동 마을행사추진위원장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되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이것이 더 큰 기쁨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되는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듭니다.
이 겨울 따뜻하게 나시길 바라고
또, 제기동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요.
전달되는 이런 물품들이 우리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행복한 겨울 나시기를 바랍니다."
지역 인사들도 이웃을 위한 나눔 소식에
함께 자리해 희망을 전했습니다.
이필형 / 동대문구청장
"따뜻한 마음이 우리 소외된 이웃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됐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마음이 우리 마을에 잘 전해지고
그런 뜻이 우리 동대문에 잘 알려져서
올 한 겨울도 동대문 가족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병윤 / 서울시의회 의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이제 며칠 안 남은 연말 잘 보내시고
내년 새해에는 더욱 복 많이 받으세요."
손세영 /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
"마련한 상품들을 어려운 분들한테
나눌 수 있는 것도 저희가 즐거운 마음으로
따뜻함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후원해주신 분들은 이 추운 겨울을
제기동 주민들이 다 함께 따뜻하게 나눌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생각하고 저도 감사한 마음을 드립니다.
한지엽 / 동대문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무엇보다 이 자리는 따뜻함을 나누는 자리인 것 같아요.
우리 제기동이 진자 따뜻한을 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것 같습니다.
이 것이 바로 복지가 아닌가요?
앞으로 복지가 증대되고 여러분들의 따뜻한 삶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
박남규/ 동대문구의회 의원
"정은 나누고 베푸는 것이잖아요.
우리가 이태원 참사 때문에 의도치 않게 행사가 지연됐지만,
이렇게 연말에 정을 나누면서 우리 주변분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이런 것을 보여주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추운겨울 외롭게 지내는 이웃을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행사로 치러진 제기동 한마음축제.
연말을 맞아 꼭 필요한 물품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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