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건강은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자산인데요.
문래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의 입주자회와 부녀회가
이웃에 사는 노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초복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로당에 모인 노인들 앞에
뽀얗고 맑은 육수가 곁들여진 삼계탕이 차려집니다.
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닭은
노인들의 입속으로 사라져 어느새 상 한 켠에는 뼈만 가득 쌓입니다.
삼계탕 한 그릇에
평소 아늑하고 조용했던 경로당은
노인들의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이웃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아파트 입주자회와 부녀회가 함께 마련한 삼계탕 나눔 행사.
이날 부녀회와 입주자회는 초복을 맞아
130인분의 삼계탕을 노인들에게 대접하면서
모든 노인들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또,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나향 / 문래동 'ㄴ' 아파트 부녀회 총무
"올 여름도 덥고 앞으로도 더운 여름은 있으니까.
우리 부녀회가 있는 한은 이렇게 성의를 대접하는 기회가 됐고,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국중복 / 문래동 'ㄴ' 아파트 입주자회장
"우리 아파트는 노인분들이 많고 이래서 삼계탕으로 점심 대접을 하면서
이렇게 행사를 치르게 됐습니다.
오늘 삼계탕 한 그릇씩 잘 드시고 이 무더운 여름 잘 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이 자리를 마련했으니까 항상 건강하십시오."
어른공경과 이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삼계탕 나눔 행사.
아파트가 20년이 넘도록 이어온 행사는
어느새 이 아파트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고유한 여름 행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CMB뉴스 톡 이비호입니다.
이비호 기자 (rockingbih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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