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어린이·어르신 등 보행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해
보행 중 횡단 보도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에 동대문구가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구역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강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며
핸드폰을 보고 있는 주민들.
시선은 아래로 향하고 있지만
바닥에 설치된 LED 신호등 덕분에
제 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습니다.
동대문구가 2021년 초
장한평역 앞 횡단보도에 설치한
LED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시작으로
초등학고 인근, 교통사고 다발 지점,
노인보호구역 등 11개소로
LED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구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바닥형 보행 신호등은 횡단보도 양 끝에
기존 신호등과 연동된 LED등을 매립한 보조 장칩니다.
차량 운전자들이 흐린 날 또는 야간에
보행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돕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사용에 집중하느라 주변을 확인하지 못한
일명 스몸비족에게 신호를 인지하게 해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 신장이 작은 어린이, 시력이 떨어지는 사람,
건너편 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바닥형 보행신호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구는 군자초교 통학로 교차로에
차량이 정지선을 넘으면 모니터에 표출되는
'정지차선계도시스템'과
구 성바오로병원 앞 교차로에
'보행신호음성 안내 보조 장치'를 설치하는 등
각종 지능형교통시스템을 도입해
어린이·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강유진입니다.
강유진(ilulil85@cmb.co.kr)
CMB 동대문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