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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진보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 허홍석 영등포구의회 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 열어

기자이비호

등록일시2018-07-25 17:47:56

조회수715

정치/행정

 

[앵커멘트]

 

주민들과 지역인사들의 

축하인사로 가득했던 제8대 영등포구의회 개원 기념식, 

 

하지만 모두가 축하만 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영등포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서울시의원 공천청탁 수백만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허홍석 의원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곧 바로 기념식 현장을 찾아 

영등포구의회도 지방의회의원 윤리강령을 위반한 

허홍석 의원을 징계하라고 시위에 나선겁니다. 

 

약간의 충돌도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이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등포 진보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허홍석 의원의 

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즉각 박탈하라"

 

 

제8대 영등포구의회 개원 기념식이 열리기 한 시간 전, 

영등포 진보정당, 시민사회·노동단체가 

허홍석 의원의 의원직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해 11월 허 의원은 지역구 B씨에게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 의원 공천을 돕겠다며 

200만원을 받고, 

 

공천이 확정되면 300만원을 추가로 더 받기로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윤진 / 민중당 영등포구위원회 위원장 

" 허홍석 구의원이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부정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것으로 구속영장까지 청구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가 자신의 비리 부패, 부정을 인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고 해서 

구속 영장은 기각 되었지만 아직 수사와 재판은 계속 진행 중 입니다"

 

지금의 시비를 불러온 

더불어민주당에도 화살이 돌아갔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허의원을 공천했다게 문제"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철저히 조사해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야 하며 

영등포구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미영 / 서울여성회 지부 영등포여성회장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에 큰 기대와 지지를 보내준 우리 영등포구민들과 

영등포의 명예를 기만하고 훼손한 것에 대해서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영등포구에 있는 우리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이 사안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 

끝까지 지켜보고 감시 할 것입니다."

 

영등포구의회의 즉각적인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만일 "의회가 이번 사건에 대해 눈을 감는다면 

주민들은 결코 의회를 신뢰할 수 없을것이라고 강조하며,  

지방의회의원 윤리강령을 위반한 허홍석 의원을 징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구교현 / 제물포·서부간선지하도로 환기구 비상대책위원장 

"구의회가 심지어 비리문제 까지.. 돋 받고 공천 운운하는 

이런 비리문제 까지도 눈을 감는다면 주민들은 더이상 이 영등포 구의회를 

신뢰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 허 의원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200만원은 20여년 인연을 맺고있던 

고향 선배한테 생활고 때문에 빌린 것이지 

공천관련 뇌물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물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차 

선거법과 관련이 없다 판단하고 

공천에 전혀 문제없다는 결론까지 내렸던 일인데 , 

왜 자꾸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허홍석 / 영등포구의회 의원 

"200만원을 제가 받은 것은 고향선배인 (B씨에게) 작년 11월달에 

차용한거에요.그런데 (B씨가) 억울하게 시의원 문턱에서 좌절되다 보니까  

저를 걸고 넘어지면서 그 돈을 그냥 공천 헌금으로 몰았더라고요.

선관위 입장에서도 이것은 선거법 관련이 없는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내렸던 거에요."

 

기자회견을 끝내고 

향후 허홍석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겠다던 

영등포 진보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는 

 

당초 예정에 없던 

제8대 영등포구의회 개원 기념식 현장으로 발검음을 돌려 

허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충돌도 발생했습니다. 

 

"아니 남이 잔치라니요? 여기 주민들을 위한 잔치지 남의 어떻게 남의 잔치 입니까? 

말씀 실수하셨어요. 사과하세요. 구민들한테 와서 구의회 개원식 한다는게 

남의 잔치라니요? 구민들이 왔는데?

 

(구민이에요?)

 

구민입니다. 신분증 보여드릴까요?"

 

서로의 상방된 입장이 첨예한 가운데, 

혐의 결과는 재판정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CMB뉴스 이비호입니다.

 

이비호기자(rockingbiho@cmb.co.kr)


CMB 한강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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