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머나먼 이국땅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자의 고향음식을 뽐내기 위해선데요.
이들이 고향을 생각하며 만든 음식은 무엇일까요?
이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대문구청 앞 용두공원.
베트남, 필리핀,
몽골, 태국, 일본 등
10여개 나라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여성들이 모였습니다.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가
준비한 동대문 다문화 요리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이 선보인 음식은
예년과 달리 자신들의 고향에서 즐겨 먹던
음식입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주부들의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에..
여러가지 야채를 싸먹는 베트남 월남쌈부터 똠양꿍 등
보기만해도 맛깔나는 음식들이 어느새 완성됩니다.
뿐만 아니라
각국의 전통의상 패션쇼와
난타공연 밸리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도 함께 얼려
이날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는
매년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위해
다문화 요리페스티벌을 마련해오고 있는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습니다.
허남연 /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장
"국내 거주 외국인 150만 시대를 맞이하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지구촌 시대로 서로 문화를 교류하여 공동체와 일체감을 이루기 위한
행사로 다문화요리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음식은 그 나라의 풍습과 문화 그리고 역사가 녹아있는 것으로
여러분의 문화도 우리나라의 문화처럼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요리대회는
고향을 생각하며 음식을 준비한 참가자들과
행사장을 찾아 이들을 응원한 주민들에게
음식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CMB뉴스 이비호입니다.
이비호기자(rockingbiho@cmb.co.kr)
CMB 동서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