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시범 도입한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이
실제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한국색채디자인개발원과 함께 지난 10월 두 차례에 걸쳐
13명의 남녀 중학생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프리 존' 이용 전후
뇌파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능력을 의미하는 항스트레스 지수가
이용 전보다 평균 좌뇌, 우뇌 각각 33.7%와 24%로 향상됐고,
일부 학생은 변화정도가 100% 안팎의 증가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랑구의 한 중학교에 시범 도입된 '스트레스 프리 존'에서는
학생 스스로 스트레스와 우울증 정도를 진단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휴식과 테라피,
또래간 놀이와 소통 등을 통해 적절한 대처방안을 체험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조경희(somi8855@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