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릉선수촌이 진천선수촌으로 확장이전하면서
늘어난 선수에 비해 전문의료인력은 부족해
큰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민간 전문의료기관에
선수촌 부속의원을 위탁 운영하기로 하고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축에 나섰습니다.
이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는 지난 9월,
태릉선수촌을 진천선수촌으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훈련 선수들이 기존의 350여명에서 1,150여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하며
의료 인력과 의료서비스 인프라 부족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에따라 선수촌의 부속의원을
민간 전문의료기관에 위탁 운영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 회장
"선수촌을 이전하면서 선수들 수도 많아지고 종목도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 부상이라든지 재활에 염려가 많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제약이 있고 관리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찾았습니다."
이번 위탁운영을 통해
부족한 의료 인력과 진료과를 보강하고
의료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번에 위탁 운영을 맡은 CM병원은
선수들의 치료뿐 아니라
부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우리나라 스포츠 의학 발전에도
지원과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이상훈 / CM병원장
"세계 스포츠의학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스포츠의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단순히 의사들만 파견하는 것 뿐만아니라
IOC와 협력을 해서 애초부터 선수가 부상당하지 않을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이드라인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한국이 스포츠의학의 중심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데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진천선수촌에서는
스포츠 의학과 스포츠 과학을 접목해
국가대표 선수뿐만 아니라
유망 선수까지 지원에 나서며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CMB뉴스 이민희입니다.
이민희(lmh2422@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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