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등포구재향군인회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이탈리아 의무부대 6.25 참전 기념행사를 열렸습니다.
6.25 전쟁 피해자들을 위해 구급 활동을 펼쳐 온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김응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등포구재향군인회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이탈리아 의무부대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황태연 영등포구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해 회원,
이용주 영등포구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학생,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태극기 증정식, 경과보고,
헌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황태연 영등포구재향군인회장은
"6.25전쟁 피해자들의 구급 활동을 펼쳐 온
이탈리아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목숨 바쳐 우리나라를 지켜 준 이탈리아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황태연 / 영등포구재향군인회장
"이탈리아 제68야전 대원들이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 국민을 돕기 위해 총 189명이 국제연합 인원으로
의료활동을 한 장소가 우신초등학교 교정입니다.
영등포구재향군인회에서는 매년 6월이면
이탈리아 의무부대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기념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념식이 끝나자
참전 기념비로 자리를 옮긴 참석자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헌화식이 진행됐습니다.
모두 흰 국화꽃을 들고 참배하며
이탈리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6.25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리나라 국민들을 돕기 위해 나선
이탈리아 의무부대 189명의 장병들.
6.25가 발발한 지 67년이 지났지만,
우린 결코 이들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CMB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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