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5분은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런 응급상황에 처한 사람에게는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한데요.
영등포소방서가 주민들의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고취를 위해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장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등포구 지역의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영등포소방서가 실시한 안전교육은
일반인보다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된 공사장 인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교육에서는
동료가 작업장에서 심정지 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응급구조요청과 심폐소생술 등
실제 응급 대처법과 실습하는 것으로 운영됐습니다.
1시간여 남짓한 교육 이었지만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응급상황 대처법을 접해야 했던 인부들에게는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박성원 / 현장소장
"저희 건설현장은 아무래도 위험상황이 많지만
안전훈련을 실시하기는 어렵습니다.
심폐소생술이라던지 소화기 사용법 등을
시연해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교육이었습니다."
영등포소방서는 찾아가는 안전교육이
안전사고의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
요구조자의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홍섭 / 영등포소방서장
"겨울철, 봄철 해빙기를 맞아
공사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대응력을 향상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우리 영등포구에 있는 공사 현장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방서는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판가름하는 5분을 지키기 위해
영등포구 지역의 사업장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할 방침입니다.
CMB뉴스 톡 장선영입니다.
장선영 기자 (clow1042@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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