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전국 각지에서 6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걷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데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은 손을 맞잡고
함께 힘을 합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노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준비운동으로 다리를 푸는 사람들.
손을 맞잡은 채
한발 한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서로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잠시 의자에 앉아 쉬며
함께 사진도 찍어봅니다.
중랑천 벚꽃길에서 진행된
발달장애인 걷기대회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느리지만
절대 멈추진 않습니다.
오늘은 혼자가 아니라
둘이기 때문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반환점을 돌아
완주에 성공하는 장애인들.
모처럼 야외로 나와 바람을 쐬며
상쾌함을 느낍니다.
이호범 / 장애인복지시설 '온무지개'
"환경이 좋고 공기가 좋았어요.
기분이 좋았어요. 만족스러웠어요"
김진영 / 장애인복지시설 '온무지개'
"끝까지 했어요. 완주했어요.
즐겁고 재미있고 평화로운 느낌 느꼈어요"
반준혁 / 장애인복지시설 '온무지개'
"재밌어요. 강아지요, 강아지랑 같이 뛰어서 좋았어요. 최고예요"
따뜻한 봄날 열린 걷기대회.
발달장애인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사하고
재활 의지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강혁 / 전국발달장애인주간방과후활동연대 이사장
"오늘 행사는 전국발달장애인주간방과후활동연대와 동대문구청,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 같이
발달장애인이 행복한 하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한자리에 모여서 이뤄진 행사입니다.
좋은 봄날 다 같이 아름다운 동대문구 중랑천 공원에 모여서
다 같이 행복한 하루를 만끽하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걷기대회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부스체험과 문화예술축제도 펼쳐졌습니다.
노준영 기자 / shwnsdud@cmb.co.kr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시간.
동행하는 따뜻한 세상을 꿈꿔봅니다.
CMB뉴스 노준영입니다"
노준영(shwnsdud@cm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