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폐렴이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가운데,
영등포구보건소가 폐렴 확산을 막고자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등포구는 서울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영등포구보건소는 국내 확진자 발생보다 1주일 앞선
지난 14일부터 '신종감염병증후군 확산 대비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방역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앞서 구는 지역 내 의사회와 한의사회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병원,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부속의원 등 의료기관 764곳에
폐렴 관련 대응절차를 공문으로 보내
호흡기 증상자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우한시로부터 입국한 사람 가운데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특히, 대림동 등 중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관련 현수막·포스터·배너 등을 적극 홍보하고
전체 18개 동 주민센터에 게시해
폐렴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병태(love_to3@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