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등포구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나눔쓰기를 시작합니다.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배정받은 주민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이웃이 주차할 수 있도록 나눠 쓰는겁니다.
부족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등포구가 4월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가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은 '내 집 앞면' 입니다.
'내 집 앞면'은
골목길에 위치한 집의 문 바로 앞 주차구역을 말합니다.
해당 건축물의 건물주나 세입자가 우선 배정되는 구역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내 집 앞면' 191면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이후 총 1,530면 전체로 확대 추진할 방침입니다.
구는 나눔쓰기를 신청하는 기존 배정자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배정점수 가점을 줍니다.
100시간 당 1점씩 최대 6점까지 제공합니다.
구는 2월부터 기존 배정자들에게
나눔쓰기 사업 내용과 신청 방법을
우편으로 안내하고 홍보할 계획입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비어있는 시간에
이웃 주민과 나눠 쓰도록 해
주택가 주차난 문제를 주민들 간의 소통과 상생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CMB뉴스 이민희입니다.
이민희 (lmh2422@cmb.co.kr)
CMB 영등포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