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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제23회 소비자의 날' 기념행사 열려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8-12-05 17:45:19

조회수531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매년 12월 3일은 소비자의 날입니다.

소비자 권리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주관으로, 

'제23회 소비자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김병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23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이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이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강정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 등 

정부와 소비자단체, 기업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보호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1979년 12월 3일, 

소비자의 기본권익을 보호하고 소비생활의 향상과 

소비자 보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오늘날 소비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비행태가 다양해지고 소비자 의식이 확산됨에 따라

국경을 넘는 행위가 일상화 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소비자 기만행위에 엄정히 대응하면서

소비자가 보다 신속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아

합리적으로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소비자 친화적인 시장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은 소비자와 생산 융합현상이 나타나고 

소비자 문제 양상이 피해구제를 넘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로 달라지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전면개편, 소비자단체소송 활성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 개선, 온라인 소비자정책위원회 구축 등을 통해 

각종 소비자 권익을 저해하는 제도를 적극 발굴·개선해 나가는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소비자 운동, 연구, 

정책제안과 소비자 중심경영을 통해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습니다. 

 

행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주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소비자원 주관으로,

 

해마다 소비자보호업무 유공포상, 

소비자제안·수기·표어 공모와 시상, 

기념강연, 소비자보호 단체의 각종 세미나, 

국제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강정화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그동안 공정경제에 대한 논의에서 

소비자는 뒷전으로 밀려있는 것 같습니다.

사업자 간 불공정, 갈등에 주목하다 보니까 

소비자 후생이 얼마나 증진되고 있는지  

관심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소비자 보호에 있어서 우리 현실은 

여전히 부당행위, 불공정 행위, 

또,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강 회장은 "저렴한 가격, 접근성과 

다양성 보장,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이 

모두 한 데 어우러져야 소비자 후생 증진이 되고 

국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소비자 관련 시스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소비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경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냐"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KT아현지사 화재 사고 후

며칠 간 네트워크 불량으로 

많은 소비자가 불편을 겪었던 일을 설명하며

"생산과 산업의 진흥뿐만 아니라 

소비자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병두 / 국회 정무위원장


"새 정부 들어서서 소비자 주권 시대를 선언하고

실질적으로 여러가지 정책을 추진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 법적, 제도적으로 미약한 것이 많습니다.

법적, 제도덕 보안장치를 만들어야 

진정한 소비자 주권시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국회 정무위원장으로서 이와 관련한 

입법의 완제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부터는 소비자정책위원회가 국무총리 기구로 격상됐습니다.

 

소비자 정책 구심력이 강화됐고 소비자 종합지원 시스템이 

2년 여에 걸친 구축사업을 마무리 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한 겁니다.

 

지난 9월에는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집단소송을 확대하는 방안이 마련돼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상태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소비행태의 변화로 소비자 권익보호도 복잡해졌고

끊임없이 등장하는 신기술은 소비자 문제를 야기한다"며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소비하지 않고는 생활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소비 없이는 생존조차 곤란한 세상이 됐습니다.

소비가 곧 생활이며 생존입니다.

소비가 중요해진 만큼 소비자의 영향력도 커졌습니다.

지역 공동체와 기업을 변화시키고 

지구환경을 지키는 주체로 커졌습니다." 

 

 

소비자의 권리의식 뿐만 아니라 

소비자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취지로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소비자의 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들이 진실한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적극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권리,  

상품·용역으로 인한 신체와 재산상의 위해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안전한 환경에서 소비생활을 할 권리 등의 실현을 위해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 

11개 회원단체와 함께 사회적 노력을 촉구하고 하는 등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운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love_to3@cmb.co.kr)


CMB 영등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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