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신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이탈리아 의무부대 참전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6.25전쟁 당시
비록 UN 비회원국이었지만
의무장교과 행정관, 약제사, 간호사 등
189명의 의부부대를 우리나라로 파견,
3년간 구급활동을 통해 23만명의 치료를 도왔는데요.
참전 기념비는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위해 세워진겁니다.
영등포구재향군인회는 매년 이곳을 찾아
이탈리아 의무부대 참전 기념행사를 열고 있는데,
이비호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등포구재향군인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신초등학교 운동장에 위치한
이탈리아 의무부대 참전 기념비를
찾았습니다.
6.25 전쟁당시 우리나라를 찾아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의료활동을 펼쳐 온 이탈리아 의무부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섭니다.
기념식 후,
참전기념비 앞으로 자리를 옮긴 참석자들.
엄숙한 분위기 속
모두 흰 국화꽃을 헌화하며
참전용사들에게 참배했습니다.
황태연 영등포구재향군인회장은
"그 당시 목숨 바쳐 우리나라와 국민을 지켜 준
이탈리아 의부부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매년 참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태연 / 영등포구재향군인회장
"(6.25전쟁 당시) 이탈리아 제68야전 병원이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 국민을 돕기 위하여 총 189명이 국제연합 일원으로 의료활동을
펼친 장소가 바로 이곳 우신초등학교 교정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이탈리아 의무부대 6.25전쟁 참전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위해 기념행사를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재향군인회는 이 자리가
단순히 참전기념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6.25 전쟁 당싱 우리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희생정신은 물론
국가안보의 중요성도 깨닫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CMB 뉴스 이비호입니다.
이비호기자(rockingbiho@cmb.co.kr)
CMB 한강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