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해 국가대표 선수촌이 태릉에서 충북 진천으로 옮겼죠.
확장 이전으로 선수촌의 규모는 물론
훈련하는 선수들도 많이 늘었는데요.
선수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의료를 지원하기위해
CM병원이 진천선수촌에 개원을 하고
우리 선수들의 건강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이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9월,
태릉선수촌을 진천선수촌으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훈련 선수들이 기존의 350여명에서 3배 이상 증가하며
의료 인력과 의료서비스 인프라 부족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에따라 선수촌의 부속의원을
민간 전문의료기관에 위탁 운영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마침내 CM병원이 진천선수촌에 개원했습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선수촌 부속의원은
선수들에게 전문적인 스포츠의·과학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7년 12월 1일 CM병원과의 계약 조인식을 거쳐
위탁 운영사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CM병원과의 협력을 통해서
선수촌 훈련 인원의 증가와 인근 종합병원 부재 등으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보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저 원활한 진료와 체계적인 국가대표 양성 및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도영 / CM병원 이사장
"오늘 국가대표 선수촌 CM병원 개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포츠 손상의 예방과 치료 뿐만 아니라
스포츠 의학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드리고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또한 오늘부터 CM병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전문병원이면서 종합병원이라는 특성을 충분히 살리고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협진을 통하여
특화된 한 차원 높은 진료를 약속드립니다"
진천선수촌에 개원하는 CM병원은
1949년에 개원해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종합병원이면서 관절 전문병원 자격을 취득한 곳입니다.
현재 배구·농구 국가대표 팀 닥터와
프로야구·프로축구 구단 수석 팀닥터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으며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을 치료한 경험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병원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상훈 / CM병원장
"이 선수들을 관리할 수 있는 스포츠의학의 어떤 시스템이 있어야되는데
지금까지 그게 없었다는 것이 문제였던 것이죠.
그런 스포츠의학의 백업, 말 그대로 선수들을 관리하고 부상선수를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런 시스템을 처음으로 구축했다는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향후 한국 스포츠 발전에 굉장히 큰 원동력으로 작용을 해서 국위선양 할 수 있는
그런 큰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을 관리하게 된 CM병원은
선수들의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도 함께 책임지기 위해
국내 심리상담 전문가들과도 협업에 나섰습니다.
이와함께 진료과목을 더 늘리고 병원도 증축해
훈련 선수의 증가와 인근 종합병원의 부재에 따른
부족한 의료시스템을 보다 완벽하게 보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상훈 / CM병원장
"(병원 건물을) 몇 층을 더 증축을 할 것이고요.
지금은 정형외과, 재할의학과, 내과 정도 밖에 없지만
매년 큰 병원으로 확장을 해서... 또 여기가 시골지역이다 보니까 의료 소외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자체적으로 모두 해결을 해서 선수들의 필요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전 세계적으로 누구나 봐도 엘리트 선수를 위한 최고의 병원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향후 계획입니다."
앞으로 대한체육회와 진천선수촌, CM병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이라는 한 목표를 가지고
부상과 질병 예방, 건강관리, 체력 측정에 과학을 접목해
스포츠 의·과학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CMB뉴스 이민희입니다.
이민희(lmh2422@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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