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 날인 5월 31일,
이번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의 발걸음이 바빠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제2선거구 시의원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명의 후보가 도전에 나섰는데요.
김병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문, 회기, 휘경동 지역의 동대문구 제2선거구.
경희대 법학부 출신으로 제7대 동대문구의회 의원을 지낸
오중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동대문구 제2선거구 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중석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제2선거구 시의원 후보
"저는 지난 4년간 동대문구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열악한 구 재정 여건으로 인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다소 어려움을 체감해 왔습니다.
저는 이번에 서울 시의원이 되어 서울의 균형발전과
동대문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서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
신념과 열정으로 꿈과 희망이 가득 한
'사랑 중심, 시민이 행복한 동대문'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오 후보는 대학가 주변 주거개선과 도시정비, 문화거리 조성,
시장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중석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제2선거구 시의원 후보
"대학가 주변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정비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문화의 거리 조성, 시장문화 활성화, 외대역 신축
그리고 버스노선 조정과 주차시설 확충을 통한
교통 편의성 제고로 사통팔달 동대문을 만들겠습니다.
문화, 복지, 교육이 살아 숨 쉬는 동대문을 만들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이 지역 자유한국당 대표로는 류상근 후보가 나서
표심을 얻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류 후보는 경희대 경영대학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현재 한 로펌의 법무이사를 맡고 있으며,
이번 6.13지방선거가 시의회 입성 첫 번째 도전입니다.
류상근 / 자유한국당 동대문구 제2선거구 시의원 후보
"저는 이 지역에서 한 30여 년을 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유치원때부터 청량초, 경희중·고
자녀들은 외대 태국어과를 나와서…
주변 대학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
그에 비해 지역사회는 30년전 낙후된 모습 그대로 입니다.
무엇인가를 발전적으로 해결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청소년의 미래, 중년에게는 희망,
노년의 행복이 있는 동대문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포부입니다.
류 후보는 30여 년간 지역에서 살아온 점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대학문화타운 조성, 보육교사 처우개선,
시민생활 시설확충·활성화 지원사업 등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류상근 / 자유한국당 동대문구 제2선거구 시의원 후보
"이문지하차도를 확장해서 이문동, 휘경동 상권이 활성화 되고
학습지원센터를 설치해서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교육을 저렴한 비용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학로, 홍대거리 못지않게 경희대에서 홍릉으로 가는 거리를
젊음의 거리로 만들려고 합니다.
추진력과 실천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5월 31일,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전이 본격화 됐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6월 12일 자정까지 13일간입니다.
두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동안 총력전을 펼치며,
자신의 얼굴과 공약 알리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단수공천과 전략공천을 통해
1대 1의 양자구도가 형성된 동대문구 제2선거구.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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