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즐겨찾기회사소개지역방송회사소개위약금조회

제목

동대문구, 재활용품 자동선별·회수기기 '네프론' 운영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8-05-30 17:50:15

조회수499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돈을 넣으면 필요한 물건을 간단하게 얻을 수 있는 자동판매기.

우리 일상 속 깊이 자리잡고 있죠. 많이들 이용하고 계실텐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자판기는 좀 다릅니다. 

재활용품을 모아 얻은 포인트를 현금화 할 수 있는데요.

아파트가 아닌 공동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페트병과 캔을 처리하기란 쉽지 않은데,

재활용품 감소 효과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많은 주민들로 북적이는 장안벚꽃길. 

 

한켠에 자리한 화려한 디자인의 자판기가 눈길을 끕니다.

 

한 주민이 빈 음료수 캔을 들고 자판기로 다가갑니다.

 

시작 버튼을 누른 뒤 재활용품을 집어 넣자

누적 포인트가 숫자로 표시됩니다.

 

재활용품 자동선별·회수기기 '네프론' 입니다.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압착해 수거하는 로봇입니다.

 

캔은 개당 15원, 페트병은 10원으로, 

 

이 포인트를 모아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합니다.

 

 

노인은 물론 아이들도 손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캔을 넣으면 파쇄되는 사운드가 흘러나와 

버리는 재미와 함께 소소한 이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재활용 처리가 자유로운데다 현금까지 생겨,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재활용품 수거기는 

장안벚꽃길과 전농동사거리에 두 대씩 모두 4대가 설치됐습니다.

 

생활폐기물 100톤, 대형폐기물 5톤, 음식물 쓰레기 92톤 등 

동대문구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생활쓰레기의 양은 250여 톤.

 

이 가운데 47톤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돼 그냥 버려지기도 합니다.

 

계속 늘어나는 쓰레기로 고민하던 지자체도,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재활용 수거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는 올 하반기 경희대와 한국외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재활용 수거기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요즘.  

 

재활용품 수거기가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Copyright (c) by cmbhk.co.kr, Inc. All rights reserved]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