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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겨울철 거리노숙인 보호대책' 추진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8-01-04 17:53:25

조회수1,038

정치/행정

 

[앵커멘트]

 

겨울은 거리의 노숙인들에게 참 혹독한 계절입니다.

몸 녹일 곳을 찾아 거리 이곳저곳을 헤매는 일이 다반사인데요.

이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동대문구에서는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직접 거리로 노숙인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청량리역 대합실을 찾은 유 구청장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한파 속 

매일 밤 죽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노숙인들을 격려했습니다.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마련한

목도리와 수면양말, 장갑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청량리역 인근 거리 노숙인 30여 명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동대문구 지역 내 노숙인은 180여 명,

 

이 가운데 50여 명은 지하철역과 공원, 정릉천 일대 등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숙인은 추위와 겨울철 사고 등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구는 '겨울철 거리 노숙인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3월까지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노숙인 동사 예방을 위해 순찰 담당자를 특별 채용하고

노숙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1일 2회 집중 순찰을 통해 

노숙인들의 민원발생 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긴급구호를 위한 지원도 강화합니다. 

 

동부시립병원, 서울의료원과 연계해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노숙인 시설 입소를 권유하는 등 

노숙인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겨울 의류와 내복, 컵라면 등을 후원받아 지원하고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노숙 생활에서 벗어나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입니다.

 

따스한 온기 한 번 느끼는 게 사치인 사람들.

 

노숙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도와주는 게 최선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

 

추워지는 날씨만큼 따뜻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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