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등포구의 18개 동을 대표하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뽐내는
제6회 어르신 콩쿠르 대회가 열렸습니다.
어르신들은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휘하고
객석에는 응원의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이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
박자를 맞춰가며 노래를 이어갑니다.
가득 들어찬 객석에서는
여느 공연 못지 않은 열띤 호응이 펼쳐집니다.
영등포문화원과 영등포문화원 연희단이 함께하는
제6회 어르신 콩쿠르 대회 현장입니다.
18개동의 대표로 선발된 어르신들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노래 실력을 한껏 뽐냈습니다.
신춘자 / 양평 1동
오래전부터 노래를 좋아해서 많은 연습과 노력을 했는데요.
오늘 너무 떨리고 힘들고 불안해서 제가 노력한 것 만큼의
노래를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고요. 다음에 다시 도전하게 되면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요부터 민요, 트로트까지
장르를 불문한 열창이 이어지고
여기에 초대가수의 공연까지 이어져
열기는 더욱 뜨거워집니다.
대회에 이어
연희극 '잉어 이야기'가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효 사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노래와 함께한 대회 시간 동안
나이도 잊은채 즐겁게 보냈습니다.
정남균 / 영등포동
노래 부를 때마다 언제나 즐겁죠.
인생의 황혼길에 이런 노래가 없다면 너무 삭막한데 즐거워요.
노래로 어르신들의 화합의 장이 된
제6회 어르신 콩쿠르 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하루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CMB뉴스 이민희입니다.
이민희(lmh2422@cmb.co.kr)
CMB 한강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