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즐겨찾기회사소개지역방송회사소개위약금조회

제목

청량리먹자골목 화장실, 현대식으로 탈바꿈

기자김응두

등록일시2017-08-01 17:41:10

조회수2,160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갑작스런 용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간이 화장실.

아무래도 위생문제 등으로 이용을 꺼려하는 분들 많았을텐데요.

이젠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간이 화장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청량리 먹자골목 간이 화장실이 이용자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유는 현대식 화장실로 탈바꿈 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과 히터, 안심비상벨 까지 갖춰져 있다고 하는데요.
김응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량리 먹자골목 내에 있는
간이 화장실입니다.

보통 간이화장실을 떠올리면 어둡고 지저분한 모습부터 떠오르지만,

이 곳은 환한 조명,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에어컨, 히터 등 편의 시설도 갖춰져
대부분의 간이화장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이용자들이 가장 불편을 느꼈던 좌변기도
모두 양변기로 교체됐습니다


이창희 / 청량리동

"(예전 화장실) 냄새가 심하게 나고 벌레도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오물이 바닥으로 흘러서 너무 지저분 했었습니다.
지나가는 주민들이 악취 때문에 힘들어 했고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깨끗하고 파리, 모기 등 벌레들이 없고
사용하는데 많이 편리해졌습니다."


김라미 / 청량리동

"예전에는 화장실이 너무 지저분했어요.
그래서 벌레도 생기고 냄새도 났어요.
손님들도 화장실 사용하고 나면 너무 지저분 하다고 이런 화장실이
어디 있냐고 할 정도로 손님들이 불쾌하게 생각했었어요.
지금은 깨끗하고 벌레도 없고 냄새도 안나니까
이용자들이 내 집 화장실보다 좋다고 해요."


이 화장실은 안전성까지 보완했습니다.

여성 화장실 칸마다 안심비상벨을 설치,
도움이 필요하거나 위기상황 시 벨을 누르면 동대문경찰서로 바로 연결됩니다.

 

이에 먹자골목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상인들의 만족도는 큽니다.
 

이수정 / 청량리동

"(안심비상벨) 너무 좋죠. 뒷골목 여기 위험해요
솔직히 밤에 오면 위험한데 안심비상벨이 있어
제 옆에 보디가드가 있는 느낌입니다."


칙칙한 바닥과 얼룩덜룩한 문과 벽,
코를 찌르는 악취, 오물, 해충으로
이용자의 불편함을 줬던 간이 화장실이
이렇게 쾌적하게 개선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신청해 사업비를 지원받아
재래식 간이 화장실을 수세식 간이 화장실로 바꾼 것입니다.

 


이영남 / 동대문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위원

"먹자골목 화장실이 35년만에 현대식 화장실로 탈바꿈했습니다.
주민참여 예산을 신청해서 서울시 예산 4천만원을 확보해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어 명품 화장실을 만들었고
이를 계기로 청량리 먹자골목도 명품 골목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먹자골목의 이미지를 높이고 상인은 물론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뤄 낸 간이 화장실 개선 사업.

현대화에 맞는 화장실 변화를 통해 청량리 먹자골목이
다시 찾고 싶은 명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MB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CMB동서방송

 

 

 

 

 

 

 

[Copyright (c) by cmbhk.co.kr, Inc. All rights reserved]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