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요즘,
안전사고에 노출된 우리 아이들이 걱정인 분들 많으시죠.
평소 알고 있던 교통 법규도 다시 한번 교육하고
일깨워줘야 할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동대문경찰서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실’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은 동영상을 시청하며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배웠는데요.
김응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해 동대문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모두 2,058건.
이 가운데 이륜차 교통사고는 334건으로
전체 16.2%의 사고율을 보였습니다.
올해 7월까지만 해도 벌써 100여 건으로
지속적으로 사고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동대문경찰서가 운영 중인 교통안전 교육장.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륜차 사고 동영상을 시청하며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의 주요성을 배우는 학생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경찰서 112신고센터를 방문해
경찰관이 각종 범죄로부터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폈습니다.
이다영 / 전일중학교 3학년
"평소 경찰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었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찰였는데 이제는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연락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어, 폐지업체를 이용하는
노인들의 보행 중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나선 학생들.
리어카 손잡이 등에
어두운 밤에도 식별이 가능한 형광 반사지와
야광 스티커를 일일이 부착하며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습니다.
박채은 / 전일중학교 3학년
"평소에 리어커를 끌고 다니는 노인들 보면 마음이 불편했는데
제가 야광 스티커를 붙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좀 더
안전해 질 수 있다니까 기뻤고 이런 것들이 더 많이 실시 되어
많은 사람들이 안전해 졌으면 좋겠어요."
동대문경찰서는
"오늘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중 / 동대문경찰서 교통과장
"여러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단횡단 하지 말고
횡단보도를 이용해서 신호를 보고 잘 건너길 바랍니다.
교육에 참여한 여러분들은 건강하게 교통사고 없이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동대문경찰서는
보행자, 이륜차 사고를 감소시켜
동대문구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CMB 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CMB 동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