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배봉산 근린공원에서
전농2동 제1회 마을총회와 더불어
배봉 어울림 축제가 열렸습니다.
마을총회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8가지 마을 의제들을 선보였고,
이어지는 어울림 축제에서는 작은 음악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참가자들은 물론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됐습니다.
김응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농 2동 마을총회와 어울림 축제가 열린
배봉산 근린공원이 사람들과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찼습니다.
흥겨운 가락에 맞춰
전농초등학교 학생들의 한바탕 신명 나는 사물놀이가 시작되고...
이어, 전농중학교 댄스동아리인 시그널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춤 실력을 뽐냈습니다.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은
절도 있고 깜찍한 모습으로 주민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습니다.
본격적으로 배봉 어울림 축제가 시작되고,,
첫번째 순서로 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농동 주민들로 구성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바이올린과 플룻, 노래 소리로 배봉산을 가득 메웁니다.
또 일상 속 스트레스를 노래로
날려버리는 주민 노래자랑도 열려
이웃간 정을 느낄 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박용범 / 전농2동 마을행사추진위원장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축제와 마을총회가 같이 열렸는데
마을의 문제점과 좋은 점들을 착안해서 마을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살기 좋은 전농2동을 만들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 켠에서는 우리마을 가꾸기 마을 의제 현장투표가 진행됐습니다.
배봉산 생태공원 조성, 한전한 학교길,
책 읽는 마을 도서관길 등 8가지 분야에
주민들이 직접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배애자 / 전농2동
"배봉산을 좋아해서 매일 와요.
그래서 책도 빌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근데 책이 좀 더 다양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투표했어요)"
오경심 / 전농2동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배봉산에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여러가지로 좋을 것 같고 또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정신적으로
휴양지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투표하게 됐습니다."
천여 명이 참여한 마을 의제 현장투표 결과를 듣는 시간.
주민들은 마을지도와 안내서 만들기, 표지판 세우기 등
마을 의제인 '동네한바퀴'를 최우선적으로 선택했습니다.
다음으로 안전한 학교길,
안전하고 께끗한 마을 가꾸기 순으로 정해졌습니다.
이에 대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박용범 마을계획단장,
안중회 전동2동장이 모여
마을의제 실행을 위해 업무 협약도 마쳤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어떻게 하면 전농2동과 주민들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 것인가.
어떤 사업들을 할 것인가를 그 동안 조율해서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하는 협약입니다.
마을계획단은 주민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 전농2동을
개발하고 발전 시키고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을 내서 실행하는 것이
주민들에게 행복한 전농2동과 동대문구를 만들자는 내용입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만남, 교육 참여, 마을 탐방 등
마을의 소소한 고민을 마을의 의제로 발굴하는 마을총회.
그리고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진행된
배봉 어울림 축제로 전농 2동의 밝은 미래를 엿 볼 수 있었습니다.
CMB 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CMB 동서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