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271회 동대문구의회 정례회 기간 중 의원들이
지역내 교육시설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전반적인 시설과 환경을 꼼꼼히 살피며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김병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동대문구의회 의원들이
지역내 교육시설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제일 먼저 들린곳은 지난 4월,
동대문구 용신동에 문을 연 진로진학상담지원센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1 맞춤상담과
면접, 논술 등 대입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2억 9천여 만원의 구 예산이 쓰인 곳입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센터장이 두 번이나 바뀌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도 드러났는데,
이와 관련해 센터 운영에 대한 홍보 미흡과
접근성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주 정 / 동대문구의회 의장
"여기에 이런 센터가 있는지 저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대학 모집전형이 학교 마다 다른데
센테에서 그런 정보 수집이 어느정도 되어 있는지
우리 학생들에게 홍보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부분에 대해 설명을 좀 해주세요."
이어 찾은 곳은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직업과 관련된 현장체험 프로그램과 진로직업 상담, 적성검사 등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 정보를 제공하고,
직업 선택을 돕기 위해 지난 2014년 9월 개소해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습니다.
김남길 / 동대문구의회 부의장
"건물이 현재 공실률이 높은 상태로 많이 비어 있습니다.
6층에는 한 곳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2015년 3월부터 근무를 했다고 하셨죠.
진로센터가 언제 오픈했어요? 임차가 두 번째 넘어오는 과정인가요?"
신현수 / 동대문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학생들이 좋은 기업이나 다니고 싶은 기업,
그리고 선호하는 기업을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안됩니다.
현장 방문을 가실 때 어떤 철차와 계획을 갖고 가시는지
하나의 일화도 함께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창규 / 동대문구의회 의원
"학생들이 체험하는 공간인 현장은 가보셨는지요.
2억원 가운데 사업 예산은 몇 퍼센트 되는지 답변해주세요."
임현숙 / 동대문구의회 의원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현실성을 갖고 우리 사업에 동참을 해주시는 건가요.
와서 직접 상담을 해주신다던가 직업 안내에 대한 말씀을 해주신다는 그런 말인가요.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사례를 들어도 좋고요."
학부모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운영중인
교육관련 시설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인건데,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다 보니
심층적인 프로그램 부족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주 정 / 동대문구의회 의장
"너무 계층이 다양한 부분이 있는데 축소해서
전문적인 부분을 강화하는게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
한 곳에 있으면 찾기도 좋고 상담하기도 좋고
진로를 결정하는 부분에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의원들은 해당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날 지적된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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