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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보치아 대항전' 열려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7-05-31 17:54:03

조회수1,693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여러분 혹시 스포츠 가운데 보치아라는 종목을 아시나요?

장애인 스포츠 경기 가운데 하나로 보조원과 함께 

손과 발을 맞춰가며 승패를 겨루는 경기인데요.

'제6회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보치아 대항전'이 동대문구에서 열렸습니다.

땀을 흘리지도 숨이 벅찰 일도 없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열정만큼은 

여느 스포츠 경기 못지 않았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 마련된 경기장.

 

휠체어를 탄 선수들이 공을 집어들고 정신을 집중합니다.

 

목표물은 바닥에 놓인 흰색 공.

 

위치와 각도를 맞춰 힘껏 공을 던져봅니다.

 

표적이 되는 하얀색 공에 가깝게 공을 던지거나 굴려

승패를 겨루는 보치아 경기입니다.

 

적색과 청색공을 6개씩 던져 가까이 간 공이 많을수록 이기게 되는데,

 

보조원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선수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기도 하고...

 

마우스 스틱이나 홈통 등을 이용해 경기에 임하도록 돕기도 합니다.

 

보조원의 도움속에 함께 경기를 치르는 이들에게 보치아는 

세상과 소통하는 공간이자 삶의 목표와도 같습니다. 

 

하나의 공을 굴릴 때도 정신을 집중해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지켜보는 관람객들도 신이 났습니다.

 

 

다소 생소한 종목이지만 경기 방식을 알아가며 재미를 느낍니다.

 

허공을 가른 공이 목표물 앞에 떨어지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관으로 

장애인 보치아 대항전이 개인전과 단체전 등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6회째를 맞았습니다.

 

전정식 /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휠체어에 앉아서도 할 수 있고 중증 장애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까 

많은 장애인분들이 집 안에만 있지 말고 보치아에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몸을 마음껏 움직이지 못하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들만을 위한 스포츠 '보치아'

 

이들이 펼치는 각본 없는 드라마는 선수들에게는 희망을,

주민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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