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이웃에 희망을 전한다는 소식에 많은 주민들도
나눔활동에 동참했는데요.
김병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아제약 본사 신관 앞마당이 장터로 변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
오전 10시가 되자 행사장은 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제9회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고,
각종 음료와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겁니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하고 이웃도 도울 수 있다는 말에
많은 주민들도 동참했는데,
부담없는 가격은 그대로 구매로 이어집니다.
백영숙 / 용신동
"염색약도 많이 사고 칫솔, 치약 다 샀어요.
항상 좋더라고요. 해마다 사서 써요."
김평선 / 제기동
"작년에 사서 써봤는데 너무 좋아요.
1년에 한번 밖에 안하는 것으로 아는데
내년에도 또 오고 계속 참여하겠습니다."
판매 도우미로 나선 봉사자들은 끈임없이 이어지는 손님에
다소 힘들법도 하지만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처음 시작된 바자회는
올해 아홉 번째로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한종현 /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행사를 통해서 더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으로
앞으로도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좋은 시간 되시고요.
값 싸게 물건 구매하시고 사시는 물건들이 좋은 일에 쓰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행사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돼 취약계층 생계비 지원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이게 됩니다.
박상종 /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장
"여기서 얻은 수익금을 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 주민들에게
협의회장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해서
누구나 행복을 느끼는 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주민들의 아름다운 기부가 이어졌던 제9회 사랑나눔 바자회.
1년에 한 번 열리는 나눔 축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돕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주민들이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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