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7시 33분 경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농수산물시장 내
한 채소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8대와 소방인원 100여명을 투입하는 등
화재 진압에 주력했으며,
불은 1시간 20분여 만인 오전 8시 56분경 모두 진화됐습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이 시장 내 점포 17곳 가운데
10곳으로 옮겨붙어 집기류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3,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경동시장 내 화재가 발생했으니
인근 상가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주변도로 이용차량은 우회하라'며
주의를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서울시도 "경동시장 화재 진화 작업으로 왕산로 성바오로병원에서
경동시장 방면 하위차로가 부분통제돼
교통혼잡을 빚고 있어 우회하기 바란다"고 안내하는 등
발빠른 대처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점포 내 주방에서 음식물 조리 중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병훈 (bluehoon1@c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