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아픈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영등포구보건소가 무인정신건강검진기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리포트]
영등포구보건소 1층 한켠에
'무인정신건강검진기'가 위치해 있습니다.
각종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보건소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자가검진이 가능한 ‘무인정신건강검진기’를 설치한 겁니다.
‘무인정신건강검진기’는
직원을 대면하지 않고 직접 자가 검진을 시행하기 때문에
사생활 노출 위험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보건소는
"검진 후 필요한 경우 힐링캠프 상담실,
정신건강증진센터, 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스트레스, 우울증 조기 치료는 물론
이후 관리까지 제공한다고"고 설명했습니다.
김태금/ 영등포구보건소 정신건강과장
"동사무소나 보건소, 사업장등에서 간편하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할수있고
결과에 따라서 집중치료나 상담이 필요한 분들은 보건소가 직접 연계해서 처리를
해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검진결과는 즉시 출력이 가능하고
검진 결과 주의군, 고위험군으로 나온 주민들에게는
무료 심층 심리상담과 치료상담도 제공합니다.
검진기는 유동인구가 많은 영등포구보건소 1층에 고정 설치하고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형검진기를 2개월 씩 순회하며 설치할 예정입니다.
김태금/ 영등포구보건소 정신건강과장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감정노동자가 많은 사업장 등에
이 기기를 설치운영하고 또 각종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앞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무인정신건강검진기.
간단한 검진만으로도 더욱 건강해질 주민들의 삶이 기대됩니다.
CMB뉴스 조경희입니다.
조경희 기자 (somi8855@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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