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동대문구지회가
동대문구청 다목적 강당에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지회 회원들과 장애인·비장애인 500여 명은
장애인들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은 물론
편견과 차별 없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약속했습니다.
김응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청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동대문구지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먼저 그동안 장애인들의 복지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표창장 수여가 이어졌고,
또 장애인 가정 자녀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에 모범이 되는 고등학생 5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장애인들이 우리 지역에서
주민들과 동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장애인) 관심은 많기는 하나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마음만큼은 장애인을 항상 돕고 가족처럼 보살피겠나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구에서 장애인 어르신들을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동대문구지회 최중석 회장은
"이 행사의 근본적인 목적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해소하고자 만든 장이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비장애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때" 라고 밝혔습니다.
최중석 /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동대문구지회장
"(지회장으로써)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회원들의 동반자가 되어 봉사할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봉사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나보다 조금 더 불편한 이웃을 위해
항상 봉사할 수 있는 봉사자가 되길 바랍니다."
한편, 행사에서는 제기동 봉사단의 경기민요 공연과
장애인들이 직접 준비한 노래자랑, 댄스 등으로
행사장을 찾은 모든 주민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CMB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 (codename@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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