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켄트]
영등포구청에 가면 세계 전통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다문화 포토존'인데요.
이 곳에는 중국의 치파오, 베트남의 아오자이, 태국의 쑤타이 등
아시아 5개국 전통 의상이 비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주민들에게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국을 떠나온 외국인들의 그리움과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설치된
다문화 포토존 김응두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등포구청 1층 민원실 안에 자리 잡은
다문화 포토존.
한복을 비롯한 베트남의 아오자이,
몽골의 델, 태국의 쑤타이,
중국의 치파오, 일본 유카타 등
아시아 5개국 전통의상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주민들은 다른 나라의 전통 의상에 숨겨진 문화를 공유하며
이웃 나라에 대해 배워갑니다.
각 나라 특유의 전통 의상을 입고
예쁜 표정을 지으며 사진 촬영에 나선 주민들.
카메라를 이리저리 옮기며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현재 영등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은
모두 5만 7천여 명.
영등포구가
고국을 떠나온 외국인들의 그리움과 향수를 달래주고
주민들에게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혀주기 위해
이 다문화 포토존을 설치했습니다.
조길형 / 영등포구청장
"구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고 또 다문화 가정도 우리 식구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에 있어서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과 영등포에 관계되는 부분에 대해서
빨리 이해하고 일깨워주기 위해 다문화 포토존을 만들었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아 5개국 나라의 전통 의상 포토존을 통해
외국인들과 내국인 간의 문화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MB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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