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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불청객 '미세먼지 주의보' 단단히 준비하세요!

기자조경희

등록일시2017-04-06 17:17:42

조회수2,075

문화/건강/과학

 

[앵커멘트]

 

거리 곳곳에 핀 꽃들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죠.

하지만 기분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흔히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는 하는데,

이 작은 물질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앵커 리포트입니다.  

 

[리포트]

 

코는 답답, 목은 칼칼하고, 하늘은 온통 뿌옇습니다.

 

야외활동 하기 좋은 계절에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고기압권내 오염물질이 

장기간 도심지역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축적되면서 

우리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도심의 건물은 

안개처럼 희뿌연 먼지로 뒤덮여 희미할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전에는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던 건물들이 

뿌옇게 보이는 이유는 매연, 특히 오염된 공기 때문입니다.

 

이렇다보니 마스크는 필수가 됐습니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아주 작은 알갱이의 먼지 입자를 말합니다.

 

봄철 황사는 카드뮴과 납, 실리콘 등 

다양한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들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합니다.

 

어린이들의 피부에 자극을 줘 가려움증과 

붉은 반점, 부종, 물집 등이 생기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노인의 경우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협심증,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나아가 우울증이나 치매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정범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원장

"초미세먼지일 경우 호흡기가 거의 걸러주지 못하기 때문에

기관지를 지나 폐, 장, 혈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구멍으로

들어가거나 혈관을 막아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감기나 후두염, 천식 등을 초래하고 

기관지 관련 환자들의 증세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는 겁니다. 

 

또, 눈과 코, 피부, 목 등에 알레르기와 과민반응을 일으켜 

결막염과 비염, 중이염 등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천식 환자는 황사나 미세먼지 물질을 흡입하면 기관지가 수축해 

발작 횟수가 증가하는 등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피부질환자인 경우에도 중금속이 포함된 오염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자칫 큰 불편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관련 병원에는 호흡기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정범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원장

"한번 들어간 미세먼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계속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코나 기도 점막에 자극을 줘서 비염, 중이염, 

후두염, 기관지염, 천식을 유발하고

또 독성물질이 모세혈관에 유입되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면서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혈관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 마스크나 모자,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사용한 마스크는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관리 철저와 함께 

양치질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외출 후 신발과 옷을 털고 실내로 들어가는 습관을 들여

미세먼지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공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유입에 대비하는 습관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CMB뉴스 조경희입니다.

 

조경희 기자 (somi8855@cmb.co.kr)


CMB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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