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98주년이 되는 해.
삼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기를 게양하는 뜻깊은 날이기도 하죠.
국경일인 3.1절을 맞아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가
청량리역 광장에서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인 태극기를 나누며
지역 주민들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겼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청량리역 광장에 모인 50여명의 사람들.
저마다 양 손 가득 무언가를 들고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과 나눕니다.
3.1절을 맞아 '태극기 달기운동'에 나선겁니다.
손에서 손으로 태극기가 전달되고...
바삐가던 발걸음을 멈춘채,
올바른 태극기 게양법도 배워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태극기를 건내받은
주민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미소가 번집니다.
이곳을 지나는 차량과 택시, 버스 등에도
나라사랑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김도순 / 동대문구 새마을부녀회장
"3.1절 올해 98주년인데요. 태극기를 전해드리면서
나라사랑의 마음도 주민들께 모두 나눠 드리고 있습니다.
연 중 가슴속에 새기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 탓에 무관심인 주민들이 대부분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태극기 알리기에 여념 없는 봉사자들.
해마다 국경일이 되면 거리로 나와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날 준비한 태극기는 1,000여개.
98주년을 맞은 3.1절을 기념하고
태극기 게양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캠페인에는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허남연 /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장
"3.1절 9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렇게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의 의미와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국경일에는 꼭 아파트나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라를 위해 살신성인한
순국선열들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태극기.
지회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 모두가
태극기를 게양하는 그날까지
'태극기 달아주기' 행사를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과 그 의미를 전할 계획입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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