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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급증하는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기자김응두

등록일시2017-02-08 17:55:07

조회수1,025

문화/건강/과학

 


[앵커멘트]


며칠전 영등포 모 마켓에서
구입한 굴을 먹은 일가족 10명이 설사를 하는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였는데요.

검사 결과 노로 바이러스로 밝혀졌죠?

흔히들 식중독하면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에 많이 걸린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하지만 식중독 발생 통계를 보면
의심 증상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겨울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인은 기온과 습도가 낮을수록 노로 바이러스가
더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인데요.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김응두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겨울철 식중독 원인이라고 불리는 노로바이러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보고된 식중독 집단발생 사례에서
조사가 완료된 47건 가운데 19건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것 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 대장균 등과 비교 했을 때
노로바이러스 발생비율이 
약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겁니다.

 

11월부터 2월 사이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가 더 활개를 치는 이유는
기온이 낮을 수록 더욱 생존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안향섭 / 영등포구보건소 위생과 식품위생팀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반해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발하게 활동을하므로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증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실내 활동이 많아져 사람 간 감염이 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 발생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안향섭 /영등포구보건소 위생과 식품위생팀
"노로바이러스는 입자도 작지만 손에 잘 붙어 있기 때문에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거나 화장실 이용 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가락 사이사이 꼼꼼하게 흐르는 물로
헹궈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 위생 만큼 중요한 것이 무엇보다 식품 조리법입니다.

 

굴을 비롯한 어패류 등은 되도록 익혀 먹을 것과
가공식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향섭 /영등포구보건소 위생과 식품위생팀
"노로바이러스는 생명력이 강해서
60도로 30분 이상 가열해도 전염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반드시 85도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해야합니다.
겨울철이 제철이라 많이 드시는 생식용 굴, 해산물 등의
날음식은 꼭 익혀서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 치료제와 백신이 없고 
한 번 감염됐던 사람도 다시 감염시키는 노로바이러스.

 

꼼꼼한 손씻기와 날음식 섭취를 피해야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으며
감염 되었더라도 수분 보충 등 증상에 맞는 요법을 실시하면
2~3일 이내에 회복할 수 있습니다. 
CMB 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CMB한강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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