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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대보름 맞아 풍성한 전통놀이로 행복기원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7-02-08 17:51:08

조회수1,126

문화/건강/과학

 

[앵커멘트]


1년 가운데 달이 가장 둥글고 크게 뜬다는 정월대보름.
한국의 대표적인 세시 명절의 하나로
농사의 시작일을 의미하는 날이기도 하죠.
정월대보름을 맞아 동대문구 지역 곳곳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는데요.
김병태 기자가 그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휘경2동 주민센터 앞마당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건데,


이른 시간부터 많은 주민들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두 세명씩 팀을 이룬 윷놀이 토너먼트가 펼쳐지고...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윷가락에 담아 힘껏 날려 보냅니다.

 

모처럼 이웃과 함께 하는 민속놀이에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번지고...


윷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지만,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남성들은 오랜만에 제기를 들었습니다.

 

생각만큼 몸이 따라 주지 않지만
어린시절 함께 놀던 즐거움은 그대로입니다.

 

잔치에 다양한 먹거리도 빠질 수 없습니다.


따뜻한 고깃국과 밥, 수육, 떡, 부침개 등
손님들에게 대접할 음식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신춘옥 / 휘경2동 한국자유총연맹 여성회장

"버섯도 하고 김치와 홍어, 나물, 떡, 고기, 국거리 등
즐거운 마음으로 주민들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어르신들 건강하게 잘 드시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며칠 앞서 즐기는 정월대보름 행사.

 

옛 추억을 되새기는 소중한 하루가 됐습니다.

성기선 / 휘경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여러분들이 즐겁고 건강을 위한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까지 모두 한 해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이곳은 전농2동 또 다른 축제현장.

 

입구에서부터 군고구마와 어묵 등
입맛 당기는 냄새가 사람들을 끌어모읍니다.

조용순 / 전농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여성회장

"부침개와 오뎅, 막걸리 등을 팔아서 불우이웃돕기 하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곳에 쓰니까 주민들도 많이 드시고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민속놀이의 꽃인 윷놀이 대회의 막이 가장 먼저 오르고,

너도나도 우승을 향해 윷가락에 집중합니다.

 

기운을 모아 윷을 힘껏 던지며
윷가락에 온 열정을 쏟아 봅니다.

 

흥겨운 윷판에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듯 마냥 즐겁습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놀이를 통해
주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통놀이 등 축제를 즐기며,

주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매년 이렇게 척사대회를 통해서 지역 주민의 화합과
소원을 빌어보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여러가지 건강과 행운을 빌어보고
주민과 서로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 정 / 동대문구의회 의장

"예전부터 내려오던 민속놀이로 마을의 안녕과 단합을 위해
정월대보름 척사대회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되시고 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민병두 / 국회의원

"모두 건강하고 가정 화목하시고 늘상 하는 말 같지만
이 말 한마디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진하고 도약할 수 있는 새해가 되길 바라면서
국태민안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이웃과 나눌 음식 준비로 분주하고...

맛깔스런 김치전에 국과 밥, 떡을 나누며 덕담도 잊지 않습니다.

강정녀 / 전농2동 바르게살기위원장

"여기서 커피와 빈대떡을 팔아서 전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냅니다.
화합하며 같이 식사도 하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희가 일일이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 뵙기가 힘들잖아요.
이렇게 모이니까 너무 좋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이웃들과 마주보며,
반가운 인사와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운 주민들.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 축제 모습입니다.

조현석 / 전농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민족정신 계승과 지역 화합의 장으로 마련했습니다.
주민 모두가 올 해 건강하고 행복하고
그리고 사랑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세월이 가고 시간이 흐르면서
옛 전통과 풍습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시대는 다르지만 도심 속에서 펼쳐진 정월대보름 축제는
어느새 지역 주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을 행사로 자리잡으며 옛 풍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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