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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 제2차 본회의서 집행부 상대로 구정질문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7-02-06 17:24:08

조회수774

정치/행정

 

[앵커멘트]


제267회 동대문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운영 전반에 대한 이슈들이 다뤄졌는데
그 가운데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최근 추진중인 문화재단 설립과 관련한 질문에
재단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67회 동대문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집행부를 향한 구정질의가 펼쳐졌습니다.

 

먼저 발언대에선 이영남 의원은
청량리동 신청사 신축 준비와 관련해
주민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열 의향이 있는지,
빈집·폐가의 처리 대안으로 도시농업,
마을쉼터, 마을공원 조성을 요청했습니다.

이영남 / 동대문구의회 의원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될 수 있고
화재사고 발생과 부상의 우려도 있습니다.
도시농업 아이디어를 서울시에 요청해
주민참여 예산을 확보했으면 합니다.
추경예산을 통해서라도 마을쉼터,
마을공원을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이어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차 불법주차 근절 대책을 문제 삼았습니다.


정릉천 주차장 불법 택배영업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동대문구의 태도를 꼬집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영남 / 동대문구의회 의원

"단속원을 상시 배치해 주민 안전을 위한 행정을
펼칠 것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수차례 강제이행금 마저도 납부하지 않는 것은
우리 구의 행정 집행을 무시하는 처사라
불법으로 택배 물리시설을 설치하고 영업을 지속하면
정릉천 주차장 운영계약은 취소되야 한다고 강력히 지적합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빈집에 대해서는 활용 가능한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소유주와 연락해서 철거를 하도록 하고
그렇게 안되면 금년 중에 강제철거를 진행하고
그 이후에 예산을 확보해서 마을쉼터, 경로당이라던지
어떤 형태든 주민들의 쉼터로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질의에 나선 이순영 의원은
동대문문화재단 설립 추진과 관련해 물었습니다.


"유 구청장이 평소 소통행정을 강조했지만
문화재단 설립에 관한 그 어떤 귀뜸도 없었다"며
이 것은 소통과는 거리가 먼 일방통행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단 설립효과가 의문스럽고 시기도 적절치 않다"며
재단의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순영 / 동대문구의회 의원

"소통행정 강화를 주창해 오셨는데 18명의 구의원,
의장단에게 조차 귀뜸하지 않고 타당성 검토를 했다는 것은
말로만 소통이지 일방통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문화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현 동대문구에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 의문스럽고
그 시기도 적절치 않습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 같은 질문에 대해
"문화에 대한 주민욕구가 다양하고
상부기관의 문화사업 패턴도 바뀌고 있다며,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화재단은 여러 지자체들이 설립해 운영하고
현재 6개 구가 추진 중에 있다며,
편견없이 사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답변하는 등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여러 단체들이 시행하고 있고 문화에 대한 주민 욕구가 늘어나면서
상부기관의 문화사업 패턴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같이 고민하고자 문화재단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어 "앞으로도 문화재단 설립과 관련해
구의원들과 지역주민, 관계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설명을 드리고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화재단을 갖고 특별한 것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의원님들께서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집행부의 소극적인 행정에 대한 질책도 있었습니다.

 

이순영 의원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됐던
동대문환경자원센터 악취제거 문제와 관련해 
해결방안을 물으며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이순영 / 동대문구의회 의원

"준공된지 8년이 지난 지금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많은 예산이 투입됐지만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악취에 시달리는 주변 지역 주민들과 구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 입니다."


지적된 문제에 대해 해당 부처 관계자는
즉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식 / 동대문구청 복지환경국장

"악취발생 지역의 밀폐, 물질 포집 등
악취방지 시설 설치가 함께 진행되야 한다는
설명을 들은 바 있습니다. 시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이 확보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급적 빠른시일 내에 악취로 인한
불편과 불쾌감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악취저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2017년 동대문구의회 첫 임시회는
9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 됩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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