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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태산' 동전 모아서 큰 사랑 전해요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7-02-03 17:16:21

조회수935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추운겨울, 해마다 이맘때면 지역 곳곳에서는
김장김치와 연탄, 난방용품을 나누는 등
이웃돕기에 나서는 주민들이 많은데요.
최근에는 몰래 돈을 놓고 가거나
몇년째 익명으로 기부를 어어가는 등의
숨은 선행소식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구 지역에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일년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을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록달록 색동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

 

저마다 한손에 한 해 동안 무겁게 살을 찌운
돼지저금통을 들고 동대문구청을 찾았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모은 작은 정성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나선겁니다.


10원짜리 작은 동전부터
100원, 500원, 형형색색의 지폐까지.

 

한푼 두푼, 이렇게 모인 수만개의 동전이
은빛으로 물결을 이루며 반짝입니다.

 

동전을 쏟아낸 빈 저금통을 흔들어 보이며
환한 미소를 짓는 아이들.


생전 처음 나눔의 가치를 배웁니다.

 

이렇게 동대문구 지역 유치원 연합회와
구립, 민간, 가정어린이집 아이들이
지난해 모은 금액은 모두 3천 7백여만원 남짓.


동전은 모두 동대문구에 전달됐고,
아이들에게는 선행을 실천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유덕열 / 동대문구청장

"어린이들이 한푼, 두푼 모은 사랑의 동전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 돈을 잘모아서 동대문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서
이분들이 꿈과 갖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잘 사용하겠습니다."


구청 직원들의 참여도 이어졌습니다.


근무하면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지역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한겁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사용될 예정입니다.

 

서랍 속 방치됐던 동전으로 전한 큰 사랑.

주민들의 숨은 이웃사랑 실천은 현재 진행중입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 (love_to3@cmb.co.kr)


CMB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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