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등포구가 제 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복지서비스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상을 수상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복지행정이 큰 호평을 얻었는데요.
이번 수상소식, 이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방자치단체의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고자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전국 광역, 기초자치단체에서
7개분야 145개 사업을 신청한 가운데,
영등포구가 발달장애인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상을 수상했습니다.
조길형 / 영등포구청장
"많은 상을 받기 위해서 이런 사업을 한 것은 아니었는데
오늘 뜻 밖에도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영등포구는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영등포구를 만들고자
우리 40만 구민과 함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영등포구가 더욱 더 성장하는 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영등포구는 지난 2012년
꿈더하기 베이커리를 시작으로
2013년 ‘꿈더하기 지원센터’와 ‘꿈더하기 까페’의 문을 열었으며
지난 해 4월에는 ‘꿈더하기 학교’ 를 개관하는 등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매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발달장애인을 채용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지역 내 위치한 기업과 연계를 통해 6명의 사회진출을 도왔습니다.
이 처럼 발달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영등포구의 복지행정은
이번 지방자치 경영대전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 수 있도록 하는
‘자립의 징검다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길형 / 영등포구청장
"우리 영등포구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꿈 더하기 베이커리 마을기업을 시작해서
꿈 더하기 지원센터와 꿈 더하기 카페, 꿈 더하기 학교를 세웠고
지난 해 협동조합까지 설립 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일자리가 생겨나고 학생들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웃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학생과 학부모가
협동조합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생산부터 홍보까지 모든 일이
이 분들의 손에서 이뤄지고 또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각지대에 있는 모든 분들이 일자리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는 앞으로 꿈더하기 학교의 시설을 확장해
보다 많은 발달장애 학생들의 꿈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또,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지난 해
설립한 "꿈더하기 협동조합"을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해
더욱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조길형 / 영등포구청장
"현재 꿈 더하기 학교가 마련됐지만 교실이 비좁고 체육관도 비좁은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확장시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들의 꿈이 하나 있는데요.
그 꿈이 (협동조합이)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 받는 것 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 것 입니다.
아마 올해는 그 꿈이 반드시 이뤄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등포구에는 현재 980여명의
발달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는 "사회적인 인식부족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이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CMB 뉴스 이비호입니다.
이비호기자(rockingbih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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