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가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에 떡국 떡을 나눴습니다.
회원들은 함께 모여 떡을 썰며,
정으로 가득한 한국의 설 풍습을 전했습니다.
이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민회관 3층 요리실입니다.
한복을 입은 주부들이 정성껏 가래떡을 써느라 분주합니다.
모양은 각기 달랐지만 흰 떡국 떡에 담긴 정성은 모두 똑같습니다.
떡국 떡은 만두와 함께 상자에 담기고..
한 켠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상자의 수 만큼
새마을부녀회원들의 마음도 뿌듯함으로 채워집니다.
명절을 앞두고 전해진 뜻밖의 선물에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수 년째 설이 올때면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에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음식과 문화를 알리고자
떡국 떡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새마을부녀회.
이날 떡꾹 떡과 함께
따뜻한 설을 보내길 바란다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도순 / 동대문구새마을부녀회장
"설을 맞아 특별히 떡국 떡과 만두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물김치도 담그고요
설날 고유의 명절음식을 함께 만들어서 설을 행복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날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허남연 /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장
"새마을가족과 다문화가족 그리고 우리 북한이탈주민 이렇게 세 가족들이 모여
떡과 만두 물김치를 준비해서 같이 오늘 이렇게 즐기시고
설날을 맞이해 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
이들이 전한 작지만 따뜻한 마음은
외롭고 쓸쓸한 이웃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래주고 있습니다.
CMB뉴스 이비호 입니다.
CMB 동서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