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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 주의보' 겨울철 한파 단단히 준비하세요!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7-01-11 17:47:51

조회수1,339

문화/건강/과학

 

[앵커멘트]


겨울철 건강관리 잘하고 계신가요?
이맘때가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피부건조증, 두드러기와 같은 면역계 질환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밤낮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우리 몸의 면역계가 혼란을 겪게 되는건데요.
고령층에서 흔히 주의해야 하는 한랭질환,
대표적인 한랭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김병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겨울철 흔히 발생하는 한랭질환.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사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예방할 수 있지만
대처가 미흡하면 자칫 큰 불편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저체온증과 동상,
알레르기 같은 한랭질환을 조심해야 하는데,

그 가운데서도 한랭질환의 대부분을
저체온증 증상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체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져 몸이 떨리고
술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거나
발음이 어눌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치할 경우 온도가 계속해서 떨어져
심정지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김승우 / 삼육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경증의 경우 대부분 보온을 충분히 하거나
따뜻한 환경에서는 해결이 되겠지만
중증의 경우에는 집에서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 대부분입니다.
운동 능력이 떨어진다던지 의식이 떨어지면서
더 위험한 경우에 빠지는 상황이 많아서요.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빠르게 119나
의료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한파에 더욱 취약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한랭두드러기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대로는 50대가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징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두통과 함께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져 어지럼증을 호소하는가 하면,


호흡곤란으로 인해 위급한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사람의 경우 아이스크림이나 얼음이 떠있는 찬 음식만 먹어도
입술이나 혀, 기도 등이 부어올라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김승우 / 삼육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차가운 기온에 노출됐을때 피부 소양증이라던가
피부발진 등이 발생하게 되면
한랭두드러기로 진단받으실 확률이 높습니다.
심하신 경우에는 냉장고 문을 여는 것만으로도
한랭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고요.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예방약과 치료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 강추위로 인해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지는 한랭피로도 조심해야 합니다.

 

추운 환경은 사전에 피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따뜻한 환경에서 숙면을 취하는 등
피로 누적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유산소 운동은 필수.

지나친 음주는 한랭 질환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는 매운 음식이나
신맛이 강한 음식은 피하고,
화학섬유 대신 면 소재 옷을 입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한파에 대비해 특히 더 신경써야 합니다.
김승우 / 삼육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당뇨나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직접적인 한랭질환이 아니더라도 혈관 수축에 의한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등의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파에 노출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만성폐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차가운 공기가
폐로 바로 들어가지 않도록 마스크를 사용하고
목도리 등으로 가습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 활동과
운동을 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한랭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요즘.


추울 땐 외출을 삼가고 옷을 겹겹이 입는 건 기본,

 

과식을 하지 않도록 스스로 식사량을 조절하고
덜 추운 날도 일교차가 크므로
항상 한랭질환에 대비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 (love_to3@cmb.co.kr)


CMB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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