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려운 이웃들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김장 나눔 행사가
영등포구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영등포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도 국민체육진흥공단 영등포지점의
후원을 받아 김장김치를 담갔습니다.
직접 담은 김치는 영등포 지역 내 15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급식으로 전달됐습니다.
김응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길7동에 위치한 디모데지역아동센터.
두날개, 햇살, 좋은나무지역아동센터 등
영등포구 내 15개 지역아동센터장과 사회복지사, 그리고 봉사자 20여 명이 모여
사회적 배려 계층 아이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갔습니다.
이들은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무 등을 넣어 만든 맛깔스런 양념을
절인 배추에 정성껏 버무리고...
추워진 날씨에 힘이 들 법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맛깔스러운 김치를 전달할 생각에
얼굴에는 미소와 행복이 가득합니다.
윤혜영 / 봉사자
"선생님들이 열심히 김치를 담그고 있으니까 맛있게 먹어요."
국민체육진흥공단 영등포지점 직원들도
김장 담그는데 힘을 모았습니다.
김용석 / 국민체육진흥공단 영등포지점장
"어린이들이 자라서 우리나라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니까
작지만 김장김치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겨울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정성껏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350여 포기.
지역아동센터 500여 명의 아이들의 급식 반찬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정혜선 영등포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아이들이 맛있는 김치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길 희망했습니다.
정혜선 / 영등포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
"원장님들과 선생님들이 사랑 가득 담아서 담근 김치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버무려진 김장 김치.
쌀쌀한 날씨 속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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