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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2동 주민들, 김치로 이웃사랑 전해요!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6-11-24 18:25:25

조회수1,110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동대문구 전농2동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소매를 걷어부쳤습니다.
김장김치를 만들어 지원에 나선건데요.
다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돕기 위한 봉사자들의 열정은
추위도 녹일만큼 뜨거웠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농2동 주민센터 한켠에 수북이 쌓여 있는 절인 배추들.

 

앞치마와 마스크를 두르고 본격적인 김장에 나섭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맛깔스러운 양념 위로
배추가 옮겨지고 문지르기를 여러번,

순식간에 빨간 옷을 입은 김치가 완성됩니다.

 

정성을 다해 담근 김치가 차곡차곡 쌓일 때마다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집니다.

김기수 / 전농2동 통장협의회 8통장

"다들 추운데 이렇게 나오셔서 너무 고생들 하시는거 같은데
김장을 맛있게 담그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잘하고 있어요."

한경환 / 전농2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매년 독거노인이나 불우이웃을 위해
동네분들이 모여서 힘을 합치니까
큰 어려움이 없고 즐겁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작은 정성이지만 모아서
김치를 만들어 드리니까 어르신들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장김치를 만드는 봉사자들의 손놀림은
그 어느때보다 분주합니다.

 

다소 추운 날씨지만 힘든 줄도 모르고...

맛깔스럽게 완성된 김치를 전달할 생각에 마음은 뿌듯합니다.

심미전 / 전농2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우리 식구처럼 생각을 하며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배추도 비싸고 물가도 비싸지만 아주 좋은 양념으로
맛있게 만들었으니까 올 겨울도 따뜻하게 겨울 나세요."


사랑을 가득 담아 절인 배추 속을
갖은 양념을 더해 정성스레 버무립니다.

 

이날 준비한 배추는 모두 250여포기로,

김치를 옮기고 포장하느라 허리를 필 틈도 없지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겁습니다.

이영옥 / 전농2동 통장협의회장

"힘이 안들어요. 저소득층과 함께 나누는 자체가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 힘들지 않아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농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방위협위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5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함께 뜻을 모았습니다.

박용범 / 전농2동 주민자치위원장

"차상위계층을 돕기 위해서 이렇게 김장을 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시라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합니다.
김장을 우리가 정성껏 했으니까 맛있게 드시고
올 겨울도 아주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지만 생활형편 등으로
김장 준비가 쉽지않은 요즘.

 

전농2동 주민들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이맘때면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10kg씩 상자에 담겨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주민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 (love_to3@cmb.co.kr)


CMB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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