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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흉물 폐·공가 정비에 나선다!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6-11-15 17:48:15

조회수1,388

정치/행정

 

[앵커멘트]


경기침체 등으로 재개발 예정지역에 폐가가 늘면서
도심속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관리가 안될뿐더러 범죄 장소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동대문구의회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빈집정비 조례안'을 재정하고
폐가와 공가 등 주거기능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저소득층에 새로운 보금자리로 저렴하게 제공하고
공용 주차장과 쉼터, 운동시설,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폐·공가를 주민편의를 위한 장소로 탈바꿈 시킨다는건데
새로운 공간으로의 변신이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범지대로 전락한 폐·공가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곳은 동대문구 제기6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입니다.


작고 낡은 주택이 대부분인 이곳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기로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지역으로,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이 많은데다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도 많아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곳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이곳은 청량리동의 한 골목길입니다.
 
주변에 폐가들이 하나 둘 늘면서
인적이 드물어 고요하기만 합니다.

 

몇년째 사람이 살지 않는 집안은 흉물스럽게 변했고,

주인 없이 방치된 세월을 보여주는듯
집안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붕은 내려 앉은채 불에 탄 흔적이 곳곳에 보이고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각종 오물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이처럼 폐가와 공가들이 늘다보니 쓰레기 무단 투기와
그로 인한 악취로 도심미관을 저해하고,

강력 범죄 위험성에 노출되는 등
주민들에게는 큰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이같은 환경탓에 폐·공가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

김병태 기자 / love_to3@cmb.co.kr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출입문은 외부인의 진입을 막기 위해 임시로 막아놨고
각종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현재는 매우 지저분한 모습입니다."


마을의 흉물이 된 이곳이 조만간 주민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동대문구의회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빈집정비 조례안'을 재정하고
공가와 폐가 등 주거기능 살리기에 나선겁니다.


이는 지난 7월 '건축법령 내 빈집 관련 규정'이
개정·시행되면서 가능했습니다.    

그동안 방치됐던 빈집을 직권으로
철거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된 겁니다.

신현수, 김남길, 이현주, 임현숙, 김정수 의원 등
5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빈집지원 계획과 대상, 수리, 임대,
철거와 사후관리 방법 등이 포함됐습니다.

 

빈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화재와 붕괴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거용 주택 제공과
철거 후 공지에 대한 활용으로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신현수 / 동대문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동대문구는 오래된 단독주택이 많은 구시가지가 많습니다.
관리되지 않은 공가를 사람이 거주할 수 있게 리모델링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아주 저렴한 임대로 차상위계층에게
돌려드리는 취지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동대문구 빈집은 300여곳 가까이 되는데,

이는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른 주택재개발과
재건축 등을 포함한 빈집 현황으로,

금번 '빈집정비 조례지원'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례안에 포함된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주택이나 건축물로,
화재발생 등으로 인한 빈집과 재개발 등
정비지정 해제나 취소된 공가 등이며,

동대문구에는 현재 20여곳이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활용하거나
공용 주차장과 쉼터, 운동시설, 녹지공간 등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신현수 / 동대문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공지를 활용한 쉼터 그리고 운동시설,
공영텃밭,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면
복지제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땅한 관리대책이 없어 도심속 흉물로 전락해버린 폐·공가.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속에 주거와 문화가 어우러진
쾌적한 도심 속 주거지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 (love_to3@cmb.co.kr)


CMB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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