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대문구소상공인회는
지난 2014년 회원들의 친목 도모와 힐링을 위해
문학회를 설립했는데요.
설립 2주년을 맞아 '시와 음악이 있는 가을밤의 행복'이란 행사가 열렸습니다.
회원들은 주옥같은 목소리로 시를 낭독했고
그동안 경제활동으로 지친 몸과 마을을 시와 음악으로 위로받았습니다.
김응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문구소상공인회에서 준비한 시 낭송 시간.
회원들은 직접 준비한 시를 한 구절씩
정성을 다해 읊어가며 사람들과 공유합니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을 비롯해 유종만 시인의 '가을',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 등
동대문구소상공인회 문학회 30여 명의 회원들이
차례로 시를 낭송했습니다.
이혜련 / 동대문구소상공인회 문학회원
"인연서설이라는 시를 외우면서 제 마음에 깊은 느낌을 주었어요.
제가 좋으니까 같이 읊고 또 외우면서
같은 시를 공감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들에게 폭넓은 시 낭송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시와 음악이 있는 가을밤의 행복'
김봉식 동대문구소상공인회장은
"가을밤 시 읊는 소리에 힐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참석한 주민 모두 인문 소양 향상에도 많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봉식/ 동대문구소상공인회장
"이 행사를 함으로 해서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회 회원들의 관계가
더욱더 돈독해지고 또 찐든 생활 속에서 시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청량제 역할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준 시와 음악.
이제 단순한 시 낭송을 넘어
주민들과 하나 되는 문화사랑방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CMB 동서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