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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동 주택가 주변 아름다운 벽화거리 조성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6-08-18 10:49:40

조회수1,975

정치/행정

 

[앵커멘트]


동대문구 용신동 지역 주민들의 주요 이동통로인
한 주택가 골목길에 아름다운 벽화가 자리했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교훈이 담긴 벽화인데요.
지어진지 30년이상돼 노후되고 어두웠던 주택가 담장은
이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며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용신동에 위치한 한 주택가 골목입니다.

 

이곳은 평소 용신동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골목으로,

오래된 주택가가 자리하고 있어 쓰레기 무단 투기와
그로 인한 악취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등
생활환경에 불편을 끼쳤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택가 담장마다 이야기가 있는 그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벽화의 주제는 '아기돼지 삼형제'.

 

골목길에 들어서자 웃음기 가득한 돼지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벽돌집을 짓고 있는 삼형제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도망가는 늑대의 모습도 생생하기만 합니다.

박순남 / 한국미술협회 동대문지부장

"페인트도 다 벗겨져 있는 상태고 굉장히 어둡고
지져분하고 이런 낙후된 골목이었어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는 해피앤딩으로 끝나는건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보면서 그림으로 연상을 시키면서
걸을 수 있도록 그런 작업을 했습니다."


차가운 콘크리트 벽면에는
알록달록한 파스텔톤의 꽃들이 자리하며
동화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평소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이야기가 있는 벽화가 자리하며 담장이 아름다운 거리로 재탄생한겁니다.

 

용신동 새마을부녀회와 협의회, 동대문미술협회 등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일주일 가량 노력한 결과입니다.

김숙자 / 용신동 새마을부녀회장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봉사자들과 함께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벽화를 그리게 됐습니다.
이런 그림으로 문화공간이 조성이 됐으면 좋겠고
용신동을 많이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포토존과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서로 힘을 모으면 해낼 수 있다'

150여미터의 주택가 담벼락에 담아낸 동화 같은 이야기는,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기자 (love_to3@cmb.co.kr)


CMB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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