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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동 아파트 주변 아름다운 벽화거리 조성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6-08-05 14:14:18

조회수2,460

정치/행정

 

[앵커멘트]


동대문구 청량리동 지역의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는
아파트 담장에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졌습니다.
거북이와 학, 소나무 등 불로장생을 의미하는 십장생 벽화인데요.
쓸쓸하고 조용하기만 했던 골목길 담장이 아름다운 그림을 연출하며
골목길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김병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한 주택가 골목입니다.

 

평소 통행인이 많고 거주자 주차구획선이 설치돼 매우 혼잡한 지역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와 그로 인한 악취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생활환경에 불편을 끼쳤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파트 담장마다 사슴과 학, 소나무 등
장수를 의미하는 갖가지 사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평화롭게 풀을 띁고 있는 한쌍의 사슴,

학과 함께 가장 오래사는 동물로 알려진 거북은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그밖에 자연의 기본 요소이자 장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해와 달, 구름...

푸른 초원 위에는 바위와 작은 고사리가 자리했습니다.

안예관 / 청량리동

"예전보다는 지금이 많이 좋아졌죠. 이렇게 보기가 좋잔아요.
사슴이고 여러가지 다 그림이 조화가 잘 된 것같아요. 다들 다니면서 좋다고해요."


깎아지른 듯한 산봉우리 사이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타일로 장식한 소나무의 입체감은 더욱 눈에 띕니다.

최영채 / 현대아파트 주민자치회장

"아파트 주민들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보기 좋아졌다, 환경이 참 깨끗해졌다라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기분이 좋고 마음이 들게 잘해주셨습니다.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좁고 외진 골목이라 범죄 우려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주민참여예산을 반영한 벽화가 자리하면서 걷고 싶은 골목으로 재탄생한 겁니다.

 

불로장생을 의미하는 십장생을 길이 500여 미터의 담벼락에 담아냈습니다.

이영남 / 동대문구의원

"골목이 오래되서 낡고 무섭고 안전을 위협받는 지역이었는데
해마다 여러 곳에 사업을 추진해서 지금 청량리동 전체가
환한 골목으로 변신했다고 주민들이 많이 좋아하고 계십니다."


적은 예산으로 환경개선과 범죄예방 효과까지...일석이조의 벽화 사업.

 

우범지대였던 청량리동 골목은 어느새
행복열차와 훈민정음을 테마로 한 글자 등
아파트 담벼락에 그림이 하나둘 채워지며,
 
아름다운 벽화 골목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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