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래돼 낡고 녹이 슨 놀이시설이나 쉼터 하나 없는 공원에선
아이들과 주민들을 찾아보기가 힘든데요.
영등포구 이런 낙후된 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움직였습니다.
대림동에 위치한 공원 4곳에
새로운 놀이시설을 채웠을 뿐만아니라 녹지공간도 만들었는데요.
아이들은 물론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 탄생한 어린이공원, 김응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88년 문을 연 대림동 두암 어린이공원.
2009년 재정비 이후 또 한번 변화를 꾀했습니다.
낙후된 놀이시설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했던 공원이
얼마 전 자연 친화적 어린이 놀이터로 변신한겁니다
모래 놀이터에 맞춤형 놀이공간과 모래, 울타리를 새롭게 교체해
아이들의 안전은 물론 모험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또 주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긴 의자를 추가로 설치했고
관목류인 철쭉과 초화류인 맥문동 1,460주가 들어선
녹지공간도 늘렸습니다.
임재등 / 대림동
"좋아졌어요. 나무도 많이 컸고...
주민들에게 쉴 공간을 좋게 만들어줘서 좋네요."
영등포구가 두암 어린이공원을
2억 원을 들여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새 단장 시킨겁니다.
김강환 /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 공원팀장
"시설이 노후되고 또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시설들이 훼손돼서
정비해야 되고 어린이들이 이용 안 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어서
이번에 4곳 공원에 대대적인 정비를 하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대림 어린이공원에는
회양목 170주를 심어 공원을 한껏 푸르게 만들었고
다사랑 어린이공원에는 배수시설을 정비,
신우 어린이공원에는 등 의자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김강환 /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 공원팀장
"어린이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간에서
휴식과 낭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 1회 정기적인 자체 안전 점검과
연 2회 시설물을 전문기관에 위탁해서 안전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서 아이들은 놀이시설로 건강한 신체활동을.....
주민들에게는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는 공원.
새로운 공원의 변화로 대림동을 찾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응두입니다.
김응두 기자(codename@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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