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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동대문지회, 잊혀져 가는 참전유공자들

기자김병태

등록일시2015-01-26 10:03:32

조회수11,726

사회/스포츠

[앵커멘트]

 

동대문구 보훈공원에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참전유공자명비가 세워졌습니다.

젊은 세대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던

참전 용사들의 용맹스러운 모습은 고스란히 명비에 새겨져

지역 주민들에게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병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쟁과 베트남전 참전군인은 120만 여명.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희생했지만

정작 이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지난해 12 29.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보훈공원에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참전유공자명비가 건립됐습니다.

 

벽면에는 4,547명의 참전유공자들의 이름과

625전쟁, 베트남전 참전관련 모습이 새겨져

주민들에게 나라사랑에 대한 의의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969년 당시 베트남 전쟁에 파병됐던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동대문구지회 정만수 지회장.

 

정 지회장은 참전한지 수십 여년이 지났지만

부조상에 새겨진 모습을 보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정만수 /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동대문지회장 베트남전 파병

”(참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지금도) 만나는 것이

저는 이렇게 우리 이름체크하고 보는 과정이 새롭고 고마워요.

그래서 지금 잊을 수 가 없고 앞으로도

영원히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고 챙기고 (보존하겠습니다).”

 

, 참전비 건립으로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이 후세에 전해질 수 있게 됨으로써

정 지회장의 마음 깊숙히 자리한 아쉬운 마음은 어느새 고마운 마음으로 변했습니다.

정만수 /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동대문지회장 베트남전 파병

참전 명비가 유일하게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동대문구 우리 보훈공원에 세워져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앞으로도 널리 널리 우리 후세에 자식들한테 좀 알리고 싶어요.“

 

 

정 지회장은 현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이

잊혀진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고통, 애국심을 점점 잃어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널리 퍼지길 바랐습니다.

정만수 /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동대문지회장 베트남전 파병

지금 나이 어린 분들 젊은 학생들이 자라는 학생들이 월남전이 있었는지 참전을 했는지

자체도 모르고 있어요. 와서 보고 이렇게 있었구나 참 자랑스럽다 널리 학생들도

친구들한테 알려야 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들고 (이게 참 잘했다고 봐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고스란히 새겨진 참전비는

후손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지침서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CMB뉴스 톡 김병태입니다.

 

김병태 기자 (love_to3@cmb.co.kr)

 

CMB 동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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