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등포구가
지난 2012년부터 주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 교체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구는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석면이 함유된 건설자재를 모두 교체할 방침입니다.
이비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난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지난 1970년대부터 주택 외부 마감재로 많이 사용되었던 슬레이트.
하지만 슬레이트에 함유된 석면은
세계보건기구산하 국제 암 연구소의 연구결과
폐암과 석면 폐증 발병은 물론
늑막이나 흉막에 악성 종양을 유발하는 물질로 밝혀져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이에 구는 지난 2012년부터
석면 슬레이트 지붕교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해까지 교체 대상인 575가구 가운데 145가구의 지붕을 교체했습니다.
또, 올해는 9천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여가구의 석면 지붕을 칼라강판기와 기와지붕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구는
경제적 취약 계층 소유의 건물과 노후가 심한 주택,
고령자 거주 주택 등을 우선적으로 교체하고
최대 500만원까지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영등포구 조길형 구청장은
석면 슬레이트 지붕 교체가 주민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주거환경까지 개선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심 환경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MB 뉴스 톡 이비호 입니다.
이비호 기자 (rockingbiho@cm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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